6세 주인 지킨 반려견…"아이 괜찮은지 확인까지 했다" [영상]

입력 2022-11-16 07:51   수정 2022-11-16 07:55


미국에서 6세 주인에게 달려드는 이웃집 개를 반려견이 막아서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5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쯤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6살 아이에게 이웃집 개 한 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었다. 아이는 당시 저먼 셰퍼드 종인 반려견 '탱크'와 함께 집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탱크는 아이를 뒤에서 덮쳐 자기 몸으로 아이를 감싼 후 이웃집 개와 맞서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 넘어진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다.



이에 다른 반려견도 집에서 뛰쳐나와 이웃집 개와 맞서 싸웠다. 탱크는 이웃집 개를 내쫓은 후에도 끝까지 경계했다. 이웃집 개는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데려갔다. 아이는 이후 마당으로 뛰쳐나온 어머니의 품에 안겼다.

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친한 친구'인 탱크와 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탱크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이웃집 개를 내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괜찮다. 이웃집 개는 주인이 집에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200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바닥으로 밀친 후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면서 이웃집 개를 내쫓았다는 것이 놀랍다", "착한 반려견에게 상을 줘야 한다", "너무 무서운 장면이다. 이웃집 개의 주인이 곧바로 오긴 했지만 정말 큰일 날뻔했다", "통제할 수 없다면 목줄을 꼭 사용해야 한다" 등 반응을 내놨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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